SK에코플랜트는 더 이상 Internet Explorer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합니다.

가을바람처럼 청량함 가득한 10월의 환경 문화 소식

풍요로운 계절에 즐기기 좋은 문화 콘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버려진 플라스틱의 놀라운 변신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無用之用>

정찬부作 ©소전미술관

우리는 수많은 인공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비닐, 일회용품과 같은 것들은 한 번 쓰고 나면 쓸모없는 것들이 되어 지구 곳곳을 떠다닌다. 이런 현실 속에서 버려진 것에 주목한 예술가들이 전시를 펼쳤다. 소전미술관에서 열리는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無用之用> 展은 우리가 쓰다 버린, 한때는 유용했던 물건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정걸作 ©소전미술관

전시에 참여한 이정걸 작가는 페트병, 포장용기 등의 일회용품을 화석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뭉치고 나열해 생성과 소멸의 의미를 담아내었고, 정찬부 작가는 빨대를 이용해 동식물을 형상화하며 자연을 재해석했다. 쓸모없음을 다시 쓸모 있게 바꾸는 지혜가 필요한 지금.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無用之用>을 관람하며 신선한 자극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레저와 환경 문화의 뜻밖의 조화 <제주레저힐링축제>

대한민국에서 꼭 즐겨야할 제주레저힐링축제 (출처: 제주레저힐링축제)

체험형 레저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 <제주레저힐링축제>는 각종 해양 스포츠와 제주 감성이 느껴지는 문화 예술을 통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한다. 함덕해변에서 서핑, 스노클링 등의 레저 스포츠를 즐기며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새별오름 트래킹으로 갈대숲을 거닐면서 광활한 자연 풍광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플리마켓에서는 제주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물품을 구매하며 자원 순환의 필요성과 나눔의 즐거움을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노래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된다. 이 밖에도 캔들 만들기, 연날리기 등의 소소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고, 10월 15일 폐막식에서는 넉살, 죠지, 프라우드먼 등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레저 스포츠와 문화 활동으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레저힐링축제>에서 가장 낭만적인 가을을 만나보자.

자연이 인간에게 던지는 놓쳐선 안 될 메시지 <지구 전주곡(Earth Prelude)>

김경원作 ©춘천문화재단

춘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근원적 물음을 던지는 전시, <지구전주곡>. 환경윤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도 레오폴드의 도서 <모래 군의 열두 달>을 모티브로 한 작가 3인의 작품 26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한 김경원 작가는 닭, 젖소 등 동물의 형상을 무수히 반복해 새로운 형상을 만드는 중첩 방식으로 생명으로서의 존재감 없이 인간의 식량으로 대량 생산되는 동물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었고, 한국적 정서에 바탕을 둔 정춘일 작가는 자투리 천을 모아 만드는 조각보와 같이 철의 조각을 모아 동물과 사람을 형상화해 쓰임을 다한 재료가 작품으로 순환되는 과정을 표현했다.

정춘일作 ©춘천문화재단
신철균作 ©춘천문화재단

또한 신철균 작가는 먹을 여러 번 쌓아 올린 한국 전통 수묵화로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장을 거닐며 다양한 화풍과 철학을 담은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이 저절로 느껴질 것이다.

내가 먹는 식단에 지구의 미래가 달려 있다 <기후미식>

이의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기후 위기 시대에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일은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습을 결정한다. ‘기후미식’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식단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염두하고 준비한 음식을 먹고 접대하는 행동을 뜻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은 멀리서 거창한 활동을 찾을 게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밥상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음식으로 지구를 구하는 법, 지속가능한 레시피, 제철 음식 가이드를 확인하며 인류 멸종에 저항하는 영양학과 함께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미식법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지.

연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