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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한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8월의 환경 문화 소식

새로운 경험으로 기분전환하기 제격인 여름 휴가 시즌. 다채로운 환경 문화 콘텐츠로 무더위를 이겨내보자.

반짝반짝 빛나는 반디의 생태 환경 속으로 《무주반딧불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

별처럼 초롱초롱 빛나는 반딧불이를 실제로 만나볼 시간. 무주반딧불축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딧불이의 화려하고도 신비한 비행과 군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 축제에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곤충학자와 함께하는 ‘반딧불이 스페셜 원정대’, 야간 낙화 뗏목 체험’ 등의 즐길거리는 물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어름치 치어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 플러스’ 등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깊어가는 여름밤,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무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자연, 무대가 되다! 《2022 국제환경연극제》

ⓒ국제환경연극제

도시를 떠나 시원한 자연에서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다면 경북 영덕으로 떠나자. 지금 영덕은 《2022 국제환경연극제》의 열기로 거리, 하천, 마을 곳곳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와 해외 공연 단체들이 환경 문제를 예술로 조명한 이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상상력과 열망을 펼쳐 보인다.

《2022 국제환경연극제》가 주목할 만한 점은 연극, 마임 쇼, 콘서트 등의 공연은 물론 관객 체험형 콘텐츠들이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공연단과 관람객의 만남이 아닌 모두가 자연의 한 부분으로서 만나 예술을 통해 호흡하는 화합의 장. 초등학교 앞마당, 캠프 공연장, 덕곡천 등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한바탕 즐기다 보면 내가 모르던 세계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락 음악과 함께하는 뜨거운 환경 페스티벌《2022 구례 자연드림 락페스티벌》

전남 구례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락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친환경적 이미지를 담아 2015년부터 진행해온 <구례자연드림 락페스티벌>이 3년 만에 ‘Kiss the Earth’라는 슬로건과 함께 콘서트와 환경 캠페인이 결합된 축제로 다시 돌아온다.

 

공연 첫날인 26일에는 소찬휘, 로맨틱펀치 등의 아티스트가, 둘째 날인 27일에는 국카스텐, 크라잉넛, 딕펑스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 여기에 ‘No 플라스틱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들이 공연장 곳곳에서 펼쳐져 환경페스티벌로의 면모도 선보인다고 하니, 신나는 락 음악과 함께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지.

기후변화에 대응할 확실한 방법을 찾고 싶다면?《지금 이곳에서,》

ⓒ한강문화관

세계 곳곳에서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요즘. 기후변화는 다가올 재앙이 아닌 지금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다. 한강문화관 한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지금 이곳에서,》는 기후변화로 벌어질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해 경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한강문화관

전시는 기후변화의 정의와 지구의 변화를 알기 쉽게 짚은 첫 번째 섹션과 강(江) 환경 생태계의 변화를 생물지표종을 통해 소개한 두 번째 섹션, 탄소발자국에 관한 소개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세 번째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구 환경과 관련해 누구나 가질 법한 궁금증에 대해 깨달음을 주는 전시, 《지금 이곳에서,》. 관람 후 탁 트인 남한강변에 위치한 문화관 주변을 둘러보며 전시관 안팎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보자.

오늘 내가 섭취한 플라스틱 양은 얼마나 될까?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스티븐 E. 쿠닌 지음 | 박설영 옮김 | 박석순 감수 | 한국경제신문 펴냄

인간이 편리하게 살아가려고 만든 화학 물질은 돌고 돌아 다시 인간의 몸에 축적된다. 저자는 땅과 물, 그리고 공기 속에 퍼진 일상 속 잔류 독성물질의 출처와 이동 경로를 밝히면서 삶의 지속 가능성을 이어갈 방안을 제시한다. 위생 관리를 위해 만든 비누, 구강 세정제는 정말로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줄까? 100년 전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어떻게 우리 몸속에 들어왔을까? 일상에서 한 번쯤 갸우뚱했던 화학물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시간. 책장을 덮고 나면 무엇을 멈추고 시작해야 할지 명확히 알게 된다.

과학적으로 들여다본 기후 위기의 진실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

롤프 할든 지음 | 조용빈 옮김 | 한문화 펴냄

기후 문제를 떠올리면 구체적인 대안보다 미래에 대한 공포심, 지구에 대한 죄책감이 먼저 들곤 한다. 하지만 기후 위기는 감정이나 도덕의 영역이 아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너지·기후 관련 정책을 맡았던 저자는 기후 데이터만큼은 반드시 과학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본 탄소 제로의 실현 가능성, 현재 수준의 폭염이나 폭설, 태풍은 오래전 과거에도 흔히 발생했다는 점 등을 예로 들며 과장이나 왜곡 없는, 과학다운 기후 이야기를 전한다. 기후 관련 정보가 범람하는 요즘,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에 속지 않으려면 책 속의 기후 데이터를 낱낱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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