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탄소중립(Net Zero)’.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의 순 배출량을 ZERO로 만들자는 의미인데요.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새로이 개발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함께 이를 가리키는 용어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신에너지, 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비슷해 보이는 이 용어들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번 에코용어사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가리키는 용어들의 정의와
각각에 포함되는 에너지원들의 종류까지 확실히 구분해 보겠습니다!

.

자연에서 얻는 무공해 에너지,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명칭은 ‘재생 가능 에너지(Renewable Energy)’입니다.
햇빛, 물, 바람 등 계속 사용해도 다시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천연자원으로부터 얻는 에너지를 의미하죠.

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에너지원의 종류는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해양, 바이오, 폐기물까지
총 8가지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기준)

.

재생에너지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일 뿐 아니라
화석연료와 달리 고갈되지도 않기 때문에 미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전 세계가 이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국내 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들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3배까지 확충하겠다는 *COP28의 목표에도 동참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30여 개의 국가가 이 목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화석연료의 종말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COP(Conference of the Parties) 28 :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

친환경 기술로 만드는 청정 에너지, 신에너지

신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가스 등으로 변환시켜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수소·산소 등의 화학반응으로 전기 또는 열을 발생시키는 에너지를 가리킵니다.

쉽게 말하면, 기존에 존재하던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보다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얻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그리고 석탄을 가스화·액화한 에너지가 있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기준)

.

그 중에서도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는
발전 과정에서 공해가 전혀 없고, 터빈 발전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도 높을 뿐 아니라,
자연환경에 따라 에너지 발전량이 들쑥날쑥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까지 보완할 수 있어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으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

아무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합쳐서 이르는 말로,
다른 의미를 가진 두 단어를 함께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두 용어를 한 단어로 묶어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용되는 연료나 자원, 만드는 방식과 과정은 모두 다르지만,
지구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이 담긴 에너지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SK에코플랜트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인데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SOEC, *SOFC, 그린암모니아 사업까지.
청정 에너지 생산부터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만나게 될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도 기대해 주세요!

*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
*SOFC(Solid Oxide Fuel Cell) :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연료의 산화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