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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에서 국내 TOP 글로벌 디벨로퍼가 되기까지

최초, 최장, 최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SK에코플랜트 해외 민관협력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다.

교량, 도로, 댐 등의 공공 기반 시설들을 짓고 운영하는 데 높은 기술력과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자본, 특히 해외 민간 자본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은, 건설업의 영역에서 시공뿐 아니라 운영수익, 투자수익까지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사업이다.

 

그리고 SK에코플랜트의 조정식 Eco Solution BU(Business Unit) 대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랭킹 1위의 해외 민관협력사업 개발자”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海底) 터널부터 3월 24일 금융약정을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이하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까지. SK에코플랜트가 해외 민관협력사업에서 최고에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비결을 그에게 물었다.

SK에코플랜트, 글로벌 디벨로퍼로 날아오르다!

조정식 대표는 SK에코플랜트의 국내 및 해외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총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 중에서 해외 민관협력사업, 특히 이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과 같이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민관협력사업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SK에코플랜트 뉴스룸 (이하 뉴스룸): 안녕하세요 대표님. 오늘 SK에코플랜트의 민관협력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렇게 모셨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대표님과 Eco Solution BU의 사업영역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정식 대표 : 저는 1989년에 공채 12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3년째 SK에코플랜트와 함께하고 있고, 현재는 Eco Solution BU를 총괄하고 있는 조정식 대표입니다. Eco Solution BU는 국내외 도로, 교량, 고속철도, 항만, 수자원, 산업단지 등 다양한 사회 기반 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해외 PPP 사업, 국내 민자∙개발 사업은 물론, 친환경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495명의 구성원들이 국내외 39개의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뉴스룸 : SK에코플랜트의 해외건설사업은 지속적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국내에서 시야를 넓혀 해외개발사업, 그중에서도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정식 대표 :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책임지는 턴키(Turn Key) 시장에 진입한 이래 국내 사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건설업 역시 위기를 맞았죠. 그런 어려운 상황들을 타개하기 위해 토목분야에서의 해외 사업을 주목하게 되었고, 민관협력사업과 디벨로퍼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순수 민간사업을 개발하는 것은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많은 반면, 민관협력사업은 정부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인 데다 여러가지 수익 구조까지 창출하는 높은 가치의 사업이라 판단되었던 것이죠.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민관협력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시공과 운영을 수행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2017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해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현재 해외 민관협력사업 분야에서 이와 같은 실적을 내는 국내 회사는 SK에코플랜트가 유일하다.

 

2016년 준공을 완료해 운영 중인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시작으로, 현재 건설 중인 카자흐스탄의 알바티 순환도로,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하저(河底) 터널, 그리고 최근 준공을 마친 터키의 차나칼레 프로젝트와 노르웨이 소트라 고속도로까지. 위기를 기회로 바꾼 SK에코플랜트는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영국의 실버타운 하저터널 사업으로, 터키 차나칼레의 현수교는 노르웨이 소트라 고속도로 사업으로 이어지며 SK에코플랜트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었다.

뉴스룸 : SK에코플랜트가 유럽으로까지 민관협력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들었어요. 노르웨이에서 역대 발주한 단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규모라는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을 최근 유치하기도 했죠?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조정식 대표 : 네, 이번 노르웨이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북유럽에서 진행하는 민관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소트라 고속국도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바르겐(Bergen)과, 그 주변에 인접해 있는 도서지역인 외가든(Øygarden)을 연결하는 약 10km의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을 유치하게 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경쟁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社와 함께 투자 컨소시엄인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투자에 참여하고, 세계적인 건설사인 위빌드, 스페인 FCC와 함께 EPC(설계, 조달, 시공)를 담당할 예정이죠.

 

또한 이번 소트라 고속국도에는 901m의 현수교 건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장 현수교를 준공하며 입증한 SK에코플랜트의 기술력 역시 이번 사업 유치에 있어 우위를 점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구성원 인터뷰

 

SK에코플랜트, 유럽과 아시아를 잇다!

SK에코플랜트의 민관협력사업(PPP), ESG를 함께 짓다

민관협력사업은 공공과 민간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재무부터 시공,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에서 ESG가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된다. 때문에 민관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곧 높은 수준의 ESG 요건 준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SK에코플랜트는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어떤 ESG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을까?

뉴스룸 : 이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의 민관협력사업이 가지는 가치와 의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조정식 대표 : 우선 SK에코플랜트의 입장에서 이번 노르웨이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은 영국에 이어 유럽 내 민관협력사업을 지속하고 확장했다는 점, 그럼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관협력사업 전체로 봤을 땐 SK에코플랜트가 하나씩 프로젝트들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기술력과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뜻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프로젝트들 덕분에 장대 교량이나 터널 관련된 사업에서 해외 건설사로부터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또한 민관협력사업은 대한민국과 발주처 국가 간의 외교적 가교 역할까지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차나칼레 현수교 개통식에 터키 대통령과 우리나라 국무총리께서 함께 참석했었는데요. 민간 사업자가 만드는 프로젝트이지만, 그 프로젝트를 통해 외교나 기술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데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뉴스룸 : 그렇다면 SK에코플랜트의 해외 민관협력사업을 ESG적 측면에서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조정식 대표 : SK에코플랜트는 모든 사업에 있어서 개발 단계부터 ESG를 핵심요소로 고려하여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관협력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환경 보전 및 부정적 영향 최소화, 토지 보상 및 주민 이주 계획의 적정성, 사업 관련 의사결정의 구조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계획해 진행하고 있죠.

 

요즘은 파이낸싱(Financing)에 참여하는 금융기관들 역시 ESG를 핵심요소로 고려합니다. 대출 진행을 위한 사업 검토와 실사 단계는 물론, 대출 이후 실제 사업 수행 단계에서도 ESG 기반의 계획 수립과 실행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죠. 때문에 ESG는 민관협력사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의 민관협력사업(PPP), 앞으로를 더 기대해

‘잭팟이 터졌다’, ‘날개를 달았다’. 사람들은 SK에코플랜트의 민관협력사업이 높은 반열에 올라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히려 조정식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아직 도전해야 할 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뉴스룸 : 앞으로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시다면요?

조정식 대표 : 일차적인 목표는 건설투자자로서 안정적인 내부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 관리를 하는 것과 함께, 원가 관리를 통해 사업을 적기에 준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SK에코플랜트는 차나칼레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메인 시공사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고, 이를 반영하여 최적화된 건설방법론을 수립하였습니다. 더욱이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에서는 위빌드, FCC라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함꼐 하는 만큼, 그들의 현지 수행 경험을 활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효율성 있는 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습득한 유럽 민관협력사업 경험과 역량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건설투자자 및 재무투자자와의 교류를 이어나감으로써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영역을 유럽 전역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해외개발사업의 글로벌 탑-티어(Top-Tier), 그것이 SK에코플랜트와 제가 이루고 싶은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뉴스룸 : 끝으로, 함께 목표를 이루어 가고 있는 Eco Solution BU 구성원 및 SK에코플랜트 전체 구성원에게 당부하시고자 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정식 대표 : 우리 Eco Solution BU는 환경기업으로 거듭난 회사의 변화에 발 맞추어 기존 사업은 추진 전략을 더욱 견고하게 재수립해 추진하고, 환경산업 분야에서도 신사업을 통해 미래를 위한 가치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다소 두려움과 우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의 강점인 끈기와 패기, 성실함과 우직함을 바탕으로 잘 해내실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구성원 분들께, 안전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순위임을 마음속에 새기며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조정식 대표가 이끌고 있는 Eco Solution BU, 그리고 SK에코플랜트가 전 세계를 무대로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이며 써내려 나갈 성공신화를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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