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 시설 취급을 받아왔던 폐기물 처리장이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많은 이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순환 경제를 실천하는 그린컴플렉스 모델이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예산 조곡 그린컴플렉스의 경우 바이오헬스케어∙수소전기차부품 등 미래핵심산업이 결합되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오늘 톡터뷰에서는 그린컴플렉스 사업의 중심에 있는 SK에코플랜트 그린컴플렉스 사업그룹 팀원들을 대화방으로 초대하였다.
처음 만나는 비즈니스 모델 ‘그린컴플렉스’
SK에코플랜트는 인류가 직면한 폐기물 처리 문제에 공감하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존에 직결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그린컴플렉스 사업그룹을 신설하였다. 그린컴플렉스 사업그룹이 담당하는 그린컴플렉스는 발생하는 폐기물의 99% 이상을 자체적으로 처리하여 친환경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폐기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해 자원 순환 사회의 가속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을 자원화하여 리사이클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순환 체계 및 친환경 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니까!
지난 8월, SK에코플랜트 에코비즈니스부문과 예산군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예산 조곡 그린컴플렉스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충남 예산군에 약 140만㎡(약 43만 평) 규모의 그린컴플렉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5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이고, 3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에코플렌트는 이 사업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누적함으로써 향후 친환경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가 곧 환경 사업을 대표한다는 생각
오는 2026년부터는 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고 소각 처리를 통한 폐기물 감량이 필수화될 예정이다. 수도권 매립지 또한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지자체별 폐기물 처리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SK에코플랜트에서 자원순환형 그린컴플렉스 사업을 구축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그린컴플렉스 사업그룹이 앞으로 친환경의 역사를 어떻게 새로 써 내려갈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