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터뷰  2021.09.27

#2.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 톡터뷰

폐기물은 줄이고
디테일은 살리고!

견본주택에 환경을 생각한
녹색 가치를 더하는 우리,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의
에코 프렌들리 토크 속으로 고고!

SK에코플랜트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철거 후 발생하는 폐자재를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3R(Reduce, Recycle, Reuse) 개념을 적용한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견본주택 조성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폐자재를 줄이고자 한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새’ 활용을 꿈꾸는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과 함께해 보자.

견본주택에 대한 생각을 바꾸다

견본주택은 가설 건축물로 지어진다. 즉, 짓는 순간부터 언젠가 폐기해야만 한다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SK에코플랜트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견본주택을 바라본다. 허물고 나면 폐기물로 버려지는 자재들을 최소화할 수는 없을까? 견본주택으로 친환경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공간의 구성과 디자인에 3R(Reduce, Recycle, Reuse)을 입힌 친환경 견본주택인 SK VIEW 에코에디션 견본주택은 이 같은 물음에서 탄생했다.

인천광역시에 자리잡은 학익 SK VIEW 견본주택 외관

인천광역시 학익동에서 만난 학익 SK VIEW 에코에디션 견본주택은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의 섬세한 손길에서 탄생했다.

일단 외장재부터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학익 SK VIEW 견본주택은 금속 패널과 시트지 미부착 유리 등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로 시공했다. 시트지를 붙이지 않은 유리는 폐관 후 분리하여 다시금 재활용된다.

학익 SK VIEW 견본주택의 노출형 내부천장

견본주택 공간으로 들어서면 일회성 마감재 없이 근사한 디자인의 노출 천장이 시선을 끈다. 넓은 공간을 점유하는 천장을 디자인하면서 과감히 구조체를 노출하고 추가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한편 모던한 감성을 살렸다.

학익 SK VIEW 견본주택의 벽면과 바닥에 사용된 재활용 섬유패널

견본주택 내부의 복도, 벽, 카펫 등 내장재도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버려진 옷과 현수막을 활용한 섬유패널과 철거 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순수 메탈, 옥수수 전분이 함유된 데코타일, 폐섬유와 페트병을 재활용한 카펫타일까지… 버려지던 것들이 SK에코플랜트 에코에디션 견본주택을 통해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존재로 새롭게 태어났다.

커피박 합성목재로 만들어진 학익 SK VIEW 견본주택 통로계단

견본주택 1층과 2층 사이의 통로 계단은 공장과 커피 전문점에서 수거한 커피박(원두찌꺼기)으로 만든 커피박 합성목재로 시공했다. 커피박 합성목재 계단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탈취효과까지 뛰어나며, 쓰임이 다한 후 분해하면 얼마든지 다른 용도로 재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견본주택 폐관 후에는 엄청난 양의 건축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다. 폐기 예정인 가구와 내장재가 어수선하게 쌓인 견본주택 폐관 현장을 지나치며 누구나 한 번쯤 아깝다는 생각을 해봤음 직하다. SK에코플랜트 에코에디션 견본주택은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재를 최대한 보존한다. 자재류는 손상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레 탈거하여 잘 보관했다가 다음 견본주택 조성 시 사용하기도 하고, 전시용 가구 등은 깨끗하게 클리닝하거나, 겉면의 패브릭을 교체한 후 재사용 또는 지역 주민에게 기부한다.

이전 견본주택에서 다음 견본주택으로, 기업의 자산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으로 자원을 순환하는 과정에는 환경 가치를 우선하는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의 노력이 담겨 있다.

영상으로 만나보는 학익 SK VIEW 에코에디션 견본주택

친환경 건축을 향한 인식개선에 앞장서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신진 청년 예술가를 발굴해 재개발 지역 내 폐기물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견본주택에 전시되어 대중과 만나며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폐기물을 가구나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링 하여 견본주택 내부에 활용하기도 했다. 카페테리아의 카페 바 및 테이블, 출입구의 폐벽돌을 이용한 인포데스크 등이 그것이다.

또한 SK VIEW 견본주택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자원 재순환의 필요성을 인식해 보자는 의미로 기획된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견본주택을 선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어서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어렵고, 친환경 자재의 높은 단가로 인해 경제성 측면만 놓고 보자면 당장은 기업에 이익이 되지 않기도 한다.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 박영주 팀장(좌)과 차병건 프로(우)

그러나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은 지속적으로 친환경을 추구하며 건축에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 건물을 부순 후에 남겨지는 자재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 또한 건축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축과 공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원동력 삼아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인테리어팀은 오늘도 모두를 위한 건축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본 취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