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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신기술 개발 통해 ESG 가치를 이룬다! 장평건설 윤학수 대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상생협력하는 장평건설은 신기술 개발로 건설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프런티어 기업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용비어천가의 이 구절은 건설 분야에도 정확히 부합한다. 안전한 건물, 오래 가는 건축의 제1 조건은 단연 튼튼한 기반인 것이다. SK에코플랜트 뉴스룸 ‘고수의 품격’ 세 번째 주인공, (주)장평건설 윤학수 대표는 건설현장 지반을 지키는 BH(bolt high-steel)띠장, 윙윙(wing-wing)앵커, EJP(expansion jacking power)앵커 등 신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건설의 든든한 토대를 다져 온 저력 있는 기업 장평건설을 30여 년 간 이끌고 있다.

30여 년 세월 통해 기술로 우뚝 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장평건설 윤학수 대표는 1990년대 장평건설을 창립하고 탁월한 사업 수완을 기반으로 회사를 키워 나갔다. 경쟁력을 갖춘 토목건설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설 전문 면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윤 대표는 보링 그라우팅(boring grouting, 천공 공사) 면허를 시작으로 상하수도설비, 토공, 철근 콘크리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면허를 획득했다. 또한 건설 분야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여 다양한 기술과 공법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30여 년의 세월 동안 기업을 운영해 왔다.

30여 년 동안 장평건설을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과 보람을 느꼈다는 윤학수 대표
30여 년 동안 장평건설을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과 보람을 느꼈다는 윤학수 대표

30여 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IMF 위기뿐만 아니라 여러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주저앉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함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온 장평건설 임직원과, 더불어 상생협력의 길을 걸어가는 SK에코플랜트와 같은 동반 기업 덕분에 힘을 얻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설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항상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장평건설의 30년 세월을 회고하는 윤학수 대표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창업 초기에는 기술 개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다른 회사처럼 재래식 공법으로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일해 보니 사고도 잦고 효율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건설 현장에서도 ESG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친환경 건설에 부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평건설의 수상기록에는 SK에코플랜트 표창도 빼놓을 수 없다
장평건설의 수상기록에는 SK에코플랜트 표창도 빼놓을 수 없다

윤학수 대표는 장평건설 산하 장평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건설분야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이와 같은 윤 대표의 노력을 통해 장평건설은 60여 건의 특허를 획득하였으며, 연약 지반을 위한 윙윙 앵커와 단단한 암반에 적합한 EJP 앵커, 그리고 일반 띠장보다 훨씬 더 견고하고 안전한 BH 띠장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표는 우리나라 건설 신기술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KCNA) 8∙9대 회장을 연임하며 건설 신기술 개척에 선도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건설 신기술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다

장평건설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출처 :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장평건설이 보유한 건축기술 중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윙윙(wing-wing)앵커와 EJP(expansion jacking power)앵커 기술이다.

 

앵커(anchor)란 토사의 붕괴를 막는 흙막이 벽을 지탱하는 장치로, 지반에 박히는 소켓이나 봉의 형태를 갖추고 여기에 시멘트 유액을 흘려 넣어 사용한다. 건설 현장의 토대를 세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앵커는 부드러운 지반에 단단히 고정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소한 것이 바로 장평건설이 개발한 건설 신기술 제652호 윙윙 앵커다. 무른 지반에 삽입된 윙윙 앵커는 유액 주입부가 날개(wing)처럼 퍼져서 시멘트 유액을 보다 넓은 범위에 전달할 수 있다. 펼쳐진 날개 모양만큼 확장된 공간에 단단히 들어찬 시멘트 유액은 저항력을 50%가량 상승시킬 수 있고, 그만큼 공사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도 이루어진다.

 

윤학수 대표는 윙윙 앵커 기술에 대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윙윙 앵커 기술은 무려 8년 여의 연구 끝에 탄생했습니다. 현장에 있으면서 연약 지반 공사에 효과적인 앵커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매립지인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어 지반이 매우 연약했어요. 그래서 윙윙 앵커의 가치가 그 어느 현장보다 빛을 발했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100% 윙윙 앵커로 시공되었습니다. 다른 건설사에서 손대지 못했던 난제를 장평건설의 기술력으로 해결한 것이 매우 기뻤습니다. 백 년을 내다보고 지어지는 국가 대표 인프라 건설에 우리 회사가 기여했다는 보람과 함께 건설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성과였습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건설에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님께서도 감사의 뜻을 표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장평건설이 보유한 건설 신기술 737호인 EJP 앵커 기술은 단단한 암반에 앵커를 삽입할 때 효과적이다. 단단한 지반에 앵커가 잘 박힐 수 있도록 앵커 정착부의 길이와 직경을 넓힌 것. 이를 통해 기존 대비 30%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양생 기간이 필요치 않아 공사 기간을 보다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장평건설의 신기술 BH 띠장을 설명하는 윤학수 대표
장평건설의 신기술 BH 띠장을 설명하는 윤학수 대표

윤학수 대표가 소개하는 또 하나의 신기술은 바로 BH(bolt high-steel) 띠장이다. BH 띠장은 차별화된 장점으로 공사기간을 50% 이상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기존 띠장은 현장에서 천공간격을 실측한 후 맞춤형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띠장과 앵커의 설치 각도가 어긋나면 앵커가 파손되는 위험도 있고, 용접사들이 직접 일일이 제작을 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인건비 상승과 품질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띠장 해체 후에는 재사용이 어려워 자원 낭비의 측면도 있었죠. 장평건설이 개발한 BH 띠장 기술은 전용 홈메우기 볼트를 사용함으로써 길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적은 인력으로도 능률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 이후 보강재를 다시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에 부담이 적어진 친환경 공법이기도 합니다. BH 띠장은 명실상부한 ESG 건설 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친환경 가치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용접사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SK에코플랜트와 장평건설, 가족처럼 돈독한 비즈파트너

장평건설의 다채로운 건축 신기술은 SK에코플랜트를 만나 그야말로 200% 실력 발휘를 하는 중이다. SK에코플랜트의 오래된 비즈파트너인 장평건설, 윤학수 대표는 두 회사의 관계를 ‘가족과 같은 관계’라고 설명한다.

장평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비즈파트너십을 구축한 지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두 회사는 그야말로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저희 회사에 있어 SK에코플랜트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 주는 관계입니다. 건설 신기술 개발은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죠.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기업입니다. 저희와 같은 파트너들에게도 그런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열의로 이어집니다.

SK에코플랜트와 장평건설은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 힘을 합쳐 현장을 지키는 ‘굿 파트너’다. 최근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현장을 완벽하게 끝냈으며, 지금 진행 중인 현장으로는 가산2차 SK V1, 동래3차 SK VIEW, 연제 SK VIEW, 과천 펜타시티 등이 있다.

2020년 SK에코플랜트∙장평건설 업무제휴 협약식 현장
2020년 SK에코플랜트∙장평건설 업무제휴 협약식 현장

뿐만 아니라 2020년 양 사는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SK에코플랜트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는, 첫 번째로 스마트헤드&자동화 계측시스템이 있습니다. 앵커의 인장력을 섬세하기 확인하기 위한 센서를 개발하여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입니다. 두 번째로 스마트 CIP(clean in place) 기술인데요. 기존에 자갈과 모르타르를 채워 넣는 CIP에 가이드폼을 촘촘히 채워 넣어 흙막이 벽체의 수직도를 상승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이 개발, 적용되면 별도의 차수공법이 필요치 않고 암반 지형에도 적용할 수 있어 경제적 이점이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와 장평건설의 돈독한 파트너십은 계속될 것이라 말하는 윤학수 대표
SK에코플랜트와 장평건설의 돈독한 파트너십은 계속될 것이라 말하는 윤학수 대표

장평건설 윤학수 대표는 ‘신기술의 시작은 현장에 있다’고 전한다. 흔히들 건설 대기업이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해결이 필요한 문제점을 맨 먼저 발견하는 사람은 현장을 지키는 실무자이기 때문이다. 실무자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혼자 힘만으로는 신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 그렇기에 SK에코플랜트와의 동반상생협력 관계가 참으로 힘이 되고 소중하다는 윤학수 대표. 건설 분야 중소기업 실무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키고 북돋워 주는 돈독한 비즈파트너로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는 윤 대표의 전언이다.

 

우리나라 토목건설 현장을 지키며 신기술 개발에 열정을 다하는 장평건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초일류 건설 정립과 사회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 본 취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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