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품격  2021.08.09

#2. BP Story part 2

국산 BIM 원천기술로
건설을 디지털화하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
김은석 대표

SK에코플랜트 비즈파트너 (주)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3D 디지털 솔루션
BIM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벤처 기업이다.

▲ (주)창소프트아이앤아이 김은석 대표

SK에코플랜트의 듬직한 비즈파트너(Biz Partner, BP)이자 SK에코플랜트 뉴스룸 ‘고수의 품격’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주)창소프트아이앤아이 (이하 창소프트아이앤아이). 2D 도면 기반 건축 업무를 3D 디지털 솔루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입체화)으로 변화시킨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의 신기술 이야기, 김은석 대표에게 들어본다.

학내 벤처기업에서 원천기술 저력 갖춘 강소기업으로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2008년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김치경 교수 연구팀 소관의 연구개발센터로 시작됐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김은석 대표와 연구실 동료 등 5명의 창립 멤버는 당시 건축∙건설업계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입체화) 기술에 관심을 갖고 학생 신분으로 창업에 나섰다.

저희가 처음 창업한 2008년만 해도 BIM 기술이 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당시 지도교수님의 지도 아래 SDP(Structural Design Processor, 건축구조설계 통합시스템) 프로그램 최적화 제품을 출시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면서 ‘다음 세대에 꼭 필요한 건축 기술은 무엇일까’를 고민했지요. 미래 시장성 및 혁신의 측면에서 BIM이 그 해답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차리고 본격 개발에 나섰습니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 기술 소개 영상
(출처 : 창소프트아이앤아이 유튜브 채널)

건설의 미래를 고민하던 젊은 건축공학도들의 도전으로부터 13년의 시간이 지났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3D 디지털 솔루션 BIM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3D 디지털 상세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로 설계 생산성∙정확성∙완성도를 혁신하여 현장의 자발적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기도 하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골조, 마감, 거푸집, 흙막이벽, MEP(설비) 등 공종별로 시공에 최적화된 BIM 저작 및 디지털 건축 내역서(Digital BOQ) 작성 원천기술인 ‘빌더허브(BuilderHub)’를 개발, 보유하고 있다. 빌더허브는 3D 상세 모델링, 물량 산출 등 건설 현장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기록하여 손쉽게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가 개발한 빌더허브를 통해 시공용 철근부터 현장 인력의 업무 스타일까지 시공 상세 빅 데이터를 250만 줄이 넘는 코드로 알고리즘화하여 디지털 자동화 기술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버튼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3D 상세 모델링 및 물량 산출이 가능해졌고, BIM이 어렵고 낯선 기술이라는 편견 또한 사라졌다.

SK에코플랜트와의 만남, One Team 시너지를 창출

SK에코플랜트와의 파트너십을 이야기하는 김은석 대표
SK에코플랜트와의 파트너십을 이야기하는 김은석 대표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2021년 현재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30여 개 국내 메이저 건설사, 50여 개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협업하며 기존 2D 도면 기반 업무를 3D 디지털 기술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이 중 SK에코플랜트는 둘도 없는 비즈파트너이자 서로의 동반 성장을 북돋우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김은석 대표는 말한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2019년부터 SK에코플랜트와 함께 ‘빌더허브-CE’라는 토공 BIM을 공동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서 저희 회사에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술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간다’는 태도는 솔직히 대기업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거든요.

SK에코플랜트와 함께하며 김은석 대표는 ‘함께 일하는 한 팀’의 시너지를 느꼈다고 한다.

사실 SK에코플랜트 이전에도 다른 건설사에서 토공 BIM을 만들자는 요청이 있었어요. 하지만 정작 실무에 돌입하면 정확한 니즈나 개발에 필요한 시공 노하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유야무야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SK에코플랜트는 달랐습니다. 개발 과정에 있어 현업 담당자가 기획안을 작성하였고, 수시로 저희 회사에 찾아와 진행 과정을 확인하였으며, 잘못된 방향은 수정하는 등 약 1년 반 동안의 개발 기간 동안 그야말로 한 팀이 되어 뜨겁게 일했습니다. 그 과정에 있어 진정한 비즈파트너로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SK에코플랜트가 건설업계 최초 4년 연속 동반성장 분야 최우수 건설사로 선정된 이유 역시 비즈파트너를 향한 진정성과 열의가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김은석 대표가 '빌더허브-CE' 토공 BI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석 대표가 '빌더허브-CE' 토공 BI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창소프트아이앤아이가 보여준 ‘One Team’ 파워는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냈다. 2020년 9월 SK에코플랜트와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빌더허브-CE’ 토공 BIM 공동기술개발 협약 체결에 이어 9월말에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이렇게 탄생한 ‘빌더허브-CE’ 기술은 올해 개발 완료되어 SK에코플랜트에서 제공한 수색 13구역 SMC SK VIEW IPark Foret 현장, 판교대장지구 테라스하우스 현장 등을 통해 정식 출시 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적된 실제 데이터는 양사 협력의 결실인 ‘빌더허브-CE’가 고도화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SK에코플랜트의 협력관계는 SK에코플랜트 주최 비즈파트너∙스타트업 대상 기술공모전 ‘Con-Tech Meet up Day’, ‘자상한기업 2.0’등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의 원천기술을 널리 홍보하는 것은 물론, 건설∙건축업계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까지, 두 회사는 많은 것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건설업계의 변화를 우리 손으로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수상 경력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수상 경력

창소프트아이앤아이 김은석 대표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켜온 것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는 태도”라고 말하며 자사가 보유한 BIM 원천기술의 지향점을 밝혔다.

우리가 어떤 것을 개발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엔드 유저가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파악하고 그 니즈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저희의 변함없는 지향점입니다. 실용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가 찾는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더허브’는 그런 저희의 고민이 녹아 있는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개발한 ‘빌더허브-Q’ 솔루션은 2D 도면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3D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어 냅니다. 아직까지 종이 도면을 주로 사용하는 현장이 적지 않으므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도출되는 디지털 니즈를 파악하고 현장의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 이런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빌더허브’와 같은 건설 분야 신기술이야말로 탄소 중립 환경 대책 및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 등 건축∙건설 분야 미래 아젠다를 리드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김은석 대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빌더허브’를 통해 건설 현장 플래닝을 자동화함으로써, 예상되는 각 단계별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검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인력과 시간, 비용과 자원 낭비를 막아주고 예측치 못한 위험을 감소시키며, 나아가 탄소 저감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김은석 대표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석 대표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건설산업에 있어 정보의 공유와 디지털 웨이브는 더욱 폭 넓고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김은석 대표.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건설 IT 기업으로서 향후 일반 소비자층을 겨냥한 B2C 솔루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디지털전환 표준 플랫폼 실현을 위해 신규기술 개발과 기존 기술 향상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신에너지 행보에 발맞추어 함께 가는 비즈파트너로서 자사의 신기술이 지속가능한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상호 협력과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가 선보이는 BIM 원천기술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변화를 맞이할 우리나라 건설∙건축업계의 미래에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What’s Next?

SK에코플랜트 뉴스룸 ‘고수의 품격’ 특집 BP STORY 3편은 1993년 설립한 ㈜장평건설이다. 2008년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3년 경영혁신형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건설업계 대표 강소기업이자 다양한 신기술 개발로 이름난 장평건설과 SK에코플랜트와의 인연은 다음 회에 소개된다.

※ 본 취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