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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완성” 이왕재 에코에너지BU 대표

명실상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 SK에코플랜트.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낸 SK에코플랜트만의 남다른 경쟁력부터 사업현황, 그리고 최종 비전까지.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체를 이끌고 있는 이왕재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 이왕재 대표.

“2025년 글로벌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참여”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개발”

“유럽 전역 SOFC 연료전지 보급 확대”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가 심상치 않다.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시작해 *수전해와 *그린 암모니아로 이어지는 ‘그린수소’ 사업부터,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발전’ 사업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연일 주목할 만한 뉴스를 전하고 있기 때문. 이 세찬 행보의 선두에 서있는 에코에너지BU 이왕재 대표를 만나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수전해(水電解, Electrolysis):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로 만들어진 수소를 ‘그린수소’라고 한다.
*그린 암모니아: 친환경 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에 질소를 융합해 생산한 암모니아. 가장 현실적인 그린수소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분산발전: 전력 수요 지역 인근에 설치, 공급하는 발전 설비 및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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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의 그린수소 사업, 그 성장 동력은?

Q

최근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린수소’ 사업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대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는데, 현재 SK에코플랜트 그린수소 사업 영역과 현황은 어떠한가?

A

초기 수소연료전지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재생에너지 생산부터 그린수소 생산(수전해)∙유통(그린 암모니아)∙활용(수소연료전지)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 공급과 관련된 전 영역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결실이 바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로, 풍력 발전을 통해 연간 6만여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머지않은 2025년 그린수소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그린수소 상용화 시도 가운데서도 속도 면에서 선두주자급인 프로젝트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의미있는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전체 설계 및 투자, 수전해기 공급과 설치, 그리고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EPC 등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

Q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사업인 만큼, SK에코플랜트로서도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를 것 같다.

A

무엇보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그린수소 상용화의 기준을 세운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첫 사례인 만큼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그 사업 모델부터 그린수소의 수출 표준, 그린 암모니아의 가격 등 많은 것들이 향후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린수소는 2040년, 짧아도 2030년은 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그린수소의 현실화를 5년 이상 앞당기는 프로젝트에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그린수소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SK에코플랜트의 선언과 그동안 연속성을 가지고 구축해 놓은 그린수소 밸류체인(Value-Chain)을 실제로 증명해냈다는 점에서도 뉴지오호닉은 특별하다. 특히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인 블룸 에너지(Bloom Energy)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효율의 수전해기, 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최초로 투입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해 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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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린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A

SK에코플랜트는 종전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이라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 능력’이다, 예를 들어 태양광만 보더라도 땅을 베이스로 하는 만큼 최적의 개발지를 먼저 점유해 발전하는 능력, 즉 대규모의 사업을 개발해 재생에너지를 많이 발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과거 SK건설일 때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사업 개발 능력과 대형 플랜트 건설 능력을 갖추어 왔다. 다시 말해 ‘개발(Development) 역량’과 ‘세계화(Globalization) 역량’, 여기 더해 대규모 발전 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 역량’까지 통합적으로 갖춘 기업이라는 점, 그로 인해 재생에너지 관련 전 영역을 한꺼번에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SK에코플랜트를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아주 독보적인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외에도 호주, 북미, 중동 등 세계 각국, 그리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수소 사업에 대한 협업 제안과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 역시 이러한 통합적 사업 역량이 큰 강점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왕재 대표는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신속하게 구축한 것을 SK에코플랜트 그린수소 사업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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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전원 시대로 향하는 세계, SK에코플랜트의 전략은?

Q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또 다른 축인 ‘분산발전’에 대한 전략 역시 궁금하다.

A

지금의 주요 에너지 시스템인 중앙집중형 발전은 대규모 송배전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로 무한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처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분산발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SK에코플랜트는 일찍이 이 분산발전에 아주 적합한 발전원인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크게는 부평데이터센터와 같이 24시간 전력공급이 반드시 필요한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심형 분산발전’, 그리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 시티 등 산업단지나 도시 규모의 대형 수요처에 100%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RE100 분산발전’, 이렇게 두 가지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SOEC의 상용화로 우리가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하게 되면 분산발전 사업에서의 경쟁력 역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고체인 세라믹을 전해질로 수소가 산화할 때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연료전지.

Q

올해 초 북미법인의 이름을 SK ecoplant Americas로 변경하고 분산발전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분산발전 사업의 해외 주요 시장으로는 북미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그곳에 시장이 있고, 우리에겐 그 시장을 주도할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넓은 영토의 특성상 분산발전이 주요 에너지 시스템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그만큼 미국은 우리가 국내에서 그동안 쌓아온 분산발전 시장 경험과 역량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자,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미국은 블룸 에너지가 기반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그들의 연료전지 기술력과 앞서 말한 우리의 사업 개발,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해지면 사업을 확대하는 데 매우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한 지 3년여 만에 데이터센터, 병원 등 전력 필수 시설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향후에는 미국을 넘어 북미 전역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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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착지는 그린수소, 그리고 SK에코플랜트

Q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그 다음 행보로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A

단기적으로는 수소 사업의 향후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는 ‘탈탄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소량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Utilzation∙Storage)하는 기술, 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자원화하는 기술 등 다양한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자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국내 기업들과 함께 그린수소 생태계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 역시 크다. 이에 이번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공급하는 SOEC의 *BOP 일부를 국내 기업들의 제품으로 구성할 예정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러한 기회들을 더욱 확대해 그린수소와 관련된 우리 한국 기업들의 제조 역량 향상, 소재 부품 사업 확장 등으로 국내 그린수소 산업이 성장하는 데 SK에코플랜트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BOP(Balance Of Plant): 구성 부품 또는 주변 기계 장치.

이왕재 대표는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에너지 사업을 만드는 것’이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Q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최종 목표와 비전이 궁금하다.

A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글로벌 최고의 그린수소 프로바이더(Provider)’가 되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동향을 보면 과거 화석연료의 불균형처럼 공교롭게도 재생에너지 역시 나라에 따라 발전하는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재생에너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소’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과도기로 다양한 형태의 수소들이 존재하지만 수소를 써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 즉 이산화탄소를 더 이상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 사용을 위해 세계는 결국 ‘그린수소’로 향할 수밖에 없다. 곧 다가올 그린수소 시대에서 세계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SK에코플랜트의 모습을 기대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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