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참여 캐나다 그린수소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최대 20조원 사업 위한 풍력 부지 확보 ··· 서울 1.8배 국유지 사용 승인
SK에코플랜트가 참여 중인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20조원 규모의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캐나다 ‘왕실의 땅’ 크라운랜드(Crown Land) 1077.91㎢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아 서울 전체 면적의 1.8배 규모의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하다.
- 加 뉴펀들랜드 주 정부, 후보사업 24개 중 뉴지오호닉 등 4개만 최종 선정 ··· 사업성·경쟁력 인정
- 3단계 풀 가동 시 풍력발전 4GW 운영 가능 ··· 연간 그린수소 약 18만톤, 그린암모니아 약 108만톤 생산 가능 초대형 대륙간 그린수소 프로젝트
-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첫 대규모 공급 ··· 37.5kWh 전력으로 수소 1kg 생산 ‘세계신기록”
- SK에코플랜트, 1단계 사업 지분 20% 참여 및 全 공정 핵심역할 수행 ··· 주요 프로젝트 설계 및 수전해기 공급·설치, 그린암모니아 플랜트 EPC까지까지
SK에코플랜트가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대륙 간 상용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뉴지오호닉(Nujio’qonik)’ 프로젝트가 20조원 규모의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사업을 넘어 3단계 사업까지 필요한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프로젝트명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주의 뉴펀들랜드 섬에는 과거 왕실이 소유했던 ‘크라운 랜드(Crown Land)’가 있다. 현재는 국유지로 이 중 일부에 대해 풍력발전 및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업자들에게 입찰을 거쳐 임대가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바람자원이 풍부한 뉴펀들랜드 섬의 풍력발전사업 및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풍력부지 입찰에는 총 24건의 프로젝트가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사업수행 경험, 전력계통 연계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등 4개 프로젝트만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부지 사용 승인을 받은 토지 면적은 총 1077.91㎢다. 서울 전체 면적(605.24㎢)의 약 1.8배에 이른다.
이번 국유지 사용 승인으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향후 3단계 확장까지 필요한 풍력부지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GW,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육박한다. 올해 초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생산과 대륙 간 이동을 위한 핵심 자산 중 하나인 스티븐빌 항구 인수도 마쳤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통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EPC는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프로젝트 수행의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Pre-FEED : Pre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지난 8월 말에 마무리됐다.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3단계까지 이뤄지는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단계별로 전기 생산을 위한 육상풍력발전 약 1GW,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고분자전해질수전해기(PEMEC) 등 총 600MW가 구축된다. 3단계 풀 가동 시 산술적으로 연간 그린수소 약 18만톤, 그린암모니아 약 108만톤 생산이 가능하다.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 공급 예정인 블룸에너지 SOEC는 섭씨 850도에 이르는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열에너지가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기 위해 소비되는 전기에너지의 일부를 대체하기 때문에 전기에너지가 더 적게 소모되어 수소 생산 효율이 높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서 진행한 500시간 운영 실증 결과 37.7kWh의 전력량으로 1kg의 수소를 생산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에임스(Ames) 연구센터에서 4MW 규모의 세계 최대 SOEC 설비 실증을 통해 37.5kWh의 전력량으로 1kg의 수소를 생산하며 생산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뉴펀들랜드 주 정부에 환경영향평가(EIS :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서류 제출도 완료했다. 북미 최초의 상용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종합적인 환경영향평가이자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흔치 않은 규모로 통과 시 사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릭 뷰텔(Rick Beuttel) 블룸에너지 비즈니스개발본부장은 “월드에너지GH₂의 크라운랜드 입찰 결과를 듣고 매우 기뻤다”며 “상업적으로 준비가 끝난 블룸에너지 SOEC의 공급을 통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순항과 더불어 SK에코플랜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대륙을 넘나드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조기 실현하는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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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인 대륙 간 상용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뉴지오호닉(Nujio’qonik)’ 프로젝트가 20조원 규모의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사업을 넘어 3단계 사업까지 필요한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프로젝트명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주의 뉴펀들랜드 섬에는 과거 왕실이 소유했던 ‘크라운 랜드(Crown Land)’가 있다. 현재는 국유지로 이 중 일부에 대해 풍력발전 및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업자들에게 입찰을 거쳐 임대가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바람자원이 풍부한 뉴펀들랜드 섬의 풍력발전사업 및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풍력부지 입찰에는 총 24건의 프로젝트가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사업수행 경험, 전력계통 연계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등 4개 프로젝트만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부지 사용 승인을 받은 토지 면적은 총 1077.91㎢다. 서울 전체 면적(605.24㎢)의 약 1.8배에 이른다.
이번 국유지 사용 승인으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향후 3단계 확장까지 필요한 풍력부지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GW,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육박한다. 올해 초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생산과 대륙 간 이동을 위한 핵심 자산 중 하나인 스티븐빌 항구 인수도 마쳤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통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EPC는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프로젝트 수행의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Pre-FEED : Pre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는 지난 8월 말에 마무리됐다.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3단계까지 이뤄지는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단계별로 전기 생산을 위한 육상풍력발전 약 1GW,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고분자전해질수전해기(PEMEC) 등 총 600MW가 구축된다. 3단계 풀 가동 시 산술적으로 연간 그린수소 약 18만톤, 그린암모니아 약 108만톤 생산이 가능하다.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 공급 예정인 블룸에너지 SOEC는 섭씨 850도에 이르는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열에너지가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기 위해 소비되는 전기에너지의 일부를 대체하기 때문에 전기에너지가 더 적게 소모되어 수소 생산 효율이 높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서 진행한 500시간 운영 실증 결과 37.7kWh의 전력량으로 1kg의 수소를 생산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에임스(Ames) 연구센터에서 4MW 규모의 세계 최대 SOEC 설비 실증을 통해 37.5kWh의 전력량으로 1kg의 수소를 생산하며 생산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뉴펀들랜드 주 정부에 환경영향평가(EIS :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서류 제출도 완료했다. 북미 최초의 상용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종합적인 환경영향평가이자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흔치 않은 규모로 통과 시 사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릭 뷰텔(Rick Beuttel) 블룸에너지 비즈니스개발본부장은 “월드에너지GH₂의 크라운랜드 입찰 결과를 듣고 매우 기뻤다”며 “상업적으로 준비가 끝난 블룸에너지 SOEC의 공급을 통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의 순항과 더불어 SK에코플랜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대륙을 넘나드는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조기 실현하는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