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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이 광고! 누가 만들었지?

♪ 내일을 향해 빙글빙글 돌려~♬ 중독성 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의 광고 ‘빙글빙글’! 이 광고를 만든 사람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 제작 비하인드와 코멘터리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도대체 빙글빙글 계속 돌고 있는 저 친구의 정체는 무엇?”

“나도 모르게 중얼중얼, 흥얼거리는 이 노래는 무엇?”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의 기업 광고 ‘빙글빙글’이 공개되면서 캐릭터 에콩이의 다양한 돌리기(?) 능력, 그리고 영상에 찰떡인 BGM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가 환경기업으로 거듭난 직후 만들어진 ‘에콩이, 지구에 오다!’ 광고부터, 올해 ‘빙글빙글’까지. 지구를 위한 SK에코플랜트의 노력과 그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광고로 옮긴 사람들을 직접 만나, 광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셀럽 게스트, 에콩이도 참석 완료!)

잼민이들이 좋아하는 요즘 그 광고, 알지?

“광고 듣고 중독돼서 빙글빙글 찾아옴…”, “이 광고 참 양파같네, 뭐 이리 매번 새로워!” 등 SK에코플랜트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만 봐도 이번 광고 반응이 좋다.

김원재 팀장: 이번 광고는 기획 단계부터 광고 On-Air까지 준비 기간이 좀 길었다. 작년 말 구상을 시작해 본격적으로는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가량 많은 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캐릭터의 생명력에 힘을 싣고, 차별화된 광고물 제작에 지속적인 관심과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노력, 정성이 들어간 만큼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은미 프로: 후한 평가를 받기 어려운 (웃음) 광고 관계자분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담았다’는 좋은 말씀을 많이 주셨다. 그만큼 힘있는 전달력을 가진 광고가 나온 것 같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에콩이와 함께 빙글빙글~ SK에코플랜트 기업PR 광고 (30s)

‘우리 아이가 이 광고만 나오면 웃어요’라는 귀여운 댓글도 있더라.

박성운 프로: 우리집 아이들도 정말 좋아한다. TV에서 광고가 나올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건 물론이고, 30초 광고, 15초 광고의 소재 차이를 알아봐주길래 혼자 감동받아 ‘고맙다’고 하기도 했다.(웃음) 중독성 있는 노래, 귀엽게 표현된 에콩이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것 같다.

김민철 CD: 광고계에서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면 성공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이번 광고가 누가 봐도 매력적이라는 증언을 아이들이 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

그저~ 바라만 볼 수 없었던 에콩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빙글빙글’은 환경기업으로의 전환 이후 SK에코플랜트의 두 번째 기업 PR 광고다. 작년 첫 번째 광고와 비교해 어떤 메시지를 담고자 했는지?

박성운 프로: 스토리로만 보자면, 1차 광고 ‘에콩이, 지구에 오다!’는 에콩이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기업으로 재탄생했다는 것을 알리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2차 ‘빙글빙글’은 그 다음 이야기로, 지구에 온 에콩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즉 SK에코플랜트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김원재 팀장: 두 광고를 제작하면서 강박적으로 염두에 두었던 2개의 핵심 메시지가 있다. ‘진정성’과 ‘차별성’. 말로만 친환경을 하는 많은 회사들과는 달리, SK에코플랜트는 지구와 환경을 위해 실제로 이러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진정성있게 실행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

김원재 팀장: 그리고 우리의 진정성을 사람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진실되게 전달하는 매개체로 캐릭터 ‘에콩이’를 만들었다. 1차에서는 SK에코플랜트로의 사명 변경과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Portfolio) 전환을, 2차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실제 SK에코플랜트의 사업현장에서 에콩이가 행동하고 변화시키는 모습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인가. 이번 광고의 백미는 역시 에콩이들의 돌기 배틀(?)이다. 백스핀에 리본체조, 발레 동작까지. 에콩이의 도는 모습에도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김원재 팀장: SK에코플랜트의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나타내고자 했다. 폐기물 제로화(Waste Zero)와 에너지화(Waste to Energy)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제로시티를 30초, 15초 안에 다 설명할 수는 없기에, 에콩이가 하는 행동들, 특히 환경과 에너지 사업의 중심에서 도는 모습을 통해 순환경제의 이미지를 전달한 것이다. ‘빙글빙글’ 노래와 어우러져 나름 효과적인 표현 방법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부디 우리의 의도를 알아주는 센스 있는 대중이 많길 바랄 뿐이다.(웃음)

최은미 프로: 도는 모습 말고도 에콩이 각각의 심볼,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에도 제로시티의 의미를 담았다.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에콩이 가슴쪽을 자세히 보면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영역인 ‘리사이클링(재활용)’, ‘에너지’, ‘에코 스페이스(건설)’ 심볼을 에콩이마다 제각기 가지고 있는데, 이런 에콩이들이 각자의 심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결국 제로시티를 구현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스토리라인을 짧은 시간 안에 비주얼적으로 다 담아내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김민철 CD: 수처리, E-Waste,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SK에코플랜트의 많은 사업들을 다 담아내는 것도 물론 어려웠지만, 표현에 있어 가장 고민했던 것은 ‘우리의 사업현장을 어떻게 친근감 있게 표현할 것인가’였다. 솔직히 수처리장이 어디 유명한 관광지처럼 겉보기에 아름다운 곳은 아니니까.

 

그 고민 끝에 떠오른 것이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들이었다. 동화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마그리트의 작품처럼 사업현장을 표현한다면 보는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광고 전반의 파스텔 색감, 하늘의 초현실적인 구름들, 실제 사업현장을 배경으로 3D인 에콩이가 신나게 도는 모습들까지 모두 그런 의도로 탄생했고,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이러한 광고의 정서가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제로시티를 표현하는 데에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김효진 팀장: 실사와 3D, CG가 이질감없이 잘 어울리게끔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웠던 것이라면, 모든 광고가 그렇지만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번 광고에서 중요했던 3D 모델링/렌더링 작업은 수정이 생기면 사실상 처음부터 다 다시 해야 하는데, 때문에 수정사항이 생길 때마다 정해진 시간까지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수준으로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압박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신상 수능 금지곡 등장? 광고 음악 ‘빙글빙글’의 탄생

이번 광고의 신의 한 수는 아무래도 노래 ‘빙글빙글’이지 않을까? 이 노래는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김효진 팀장: 순환경제 ‘제로시티’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었다. ‘빙글빙글’이란 노래 제목에서부터 주는 순환의 이미지, 그리고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알고 있는 소위 레전드 곡인 만큼 사람들이 쉽게 인지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은미 프로: 여러 곡 가운데 이 노래를 고르면서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원곡인 나미의 ‘빙글빙글’이 워낙 오래된 노래다 보니, 너무 한국적인 노래, 고정관념이 강하게 있는 노래, 어떻게 보면 조금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노래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어렵겠지만 마치 새로운 노래처럼 느껴질 정도의 트렌디하고 과감한 편곡과 개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 어려운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스텔라 장이라는 아티스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아티스트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들었다.

김효진 팀장: 스텔라 장이 노래, 편곡뿐 아니라 개사에도 참여를 했는데, 스텔라 장이라는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원곡의 이미지가 워낙 세서 바꾸기 쉽지 않은 곡인데, 아티스트가 처음부터 편곡까지 본인이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고, 제작 전 과정에 거쳐 열정적으로 참여를 해줬다. 그랬기 때문에 스텔라 장의 색깔이 듬뿍 담긴 독특하고 세련된 곡이 탄생할 수 있었고, 이것이 광고의 퀄리티를 훨씬 끌어올렸다고 본다.

김민철 CD: 스텔라 장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을 위해 이런 일들을 하고 있고, 그래서 스텔라가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처음 제안을 했을 때부터 굉장히 호의적으로 다가와줬다. 스텔라 장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은 아무래도 이 광고의 취지, 그리고 SK에코플랜트가 하는 일에 대한 공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텔라 장이 외국어 버전으로 부른 ‘빙글빙글’도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기획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하다.

최은미 프로: 스텔라 장이 이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6개 국어로 불러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재능을 우리 광고 BGM SONG에도 발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영어, 프랑스어 ‘빙글빙글’을 기획하게 됐다.

 

이 외국어 버전을 녹음하면서 스텔라 장에게 광고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SK에코플랜트’ 사명을 프랑스어로 한번 읽어봐 달라고 했는데, 발음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본녹음도 프랑스어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오히려 스텔라 장이 ‘사명인데 그래도 되냐’며 걱정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웃음) 다행히 너무 멋있는 결과물이 나왔고, 내부 최종 시사에서도 한국어 버전보다 외국어 버전을 시사할 때 ‘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와 대중들의 반응도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빙글빙글’ by Stella Jang (lyrics_Eng+Frn)

다음 에콩이의 광고 나들이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빙글빙글’ 광고가 마무리되는 시점인데, 소감이 어떤지?

김민철 CD: 광고쪽에 꽤, 사실 아주 오래 있었는데 새로운 유형의 기업 PR 광고 경험을 쌓은 것 같다. 기업 PR 광고라면 기업의 어떤 이미지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SK에코플랜트의 광고는 기업 PR 광고이면서도 사업의 실체를 보여주는 상품 광고의 특징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만큼 고민도 많았고, 정말 잘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모두 모여서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니 우리 모두 참 잘한 것 같다. (웃음)

박성운 프로: SK에코플랜트가 이전에는 기업광고를 혹은 상품광고를 많이 하는 회사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작년, 그리고 올해 광고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이 엄청 컸다. 광고 편성표를 사내 사이트에 올리는데, 많은 구성원들이 그걸 보고 TV에 언제 나오나 기다리시는 걸 보면서 감사함도 있었지만, 그만큼 불안감도 컸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웃음) 안도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김원재 팀장: 사실 ‘엄청 뿌듯하다’ 이런 느낌은 크게 없다. 그냥 ‘또 하나의 산을 넘었구나’하는 안도감과 성취감. 그리고 여기 계시는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하겠지만 ‘빨리 또 다른 산을 오르기 위해 가야지!’하는 계획과 다짐 정도?(웃음) 아직 계획된 것은 없지만, 세 번째 광고에서는 완성된 제로시티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표현될 것 같다. 단순히 그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로시티가 바꿀 우리의 미래와 지구의 모습을 그리게 되지 않을까. 그 모습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기대해주길 바란다.

이 인터뷰를 보자마자 도대체 어떤 광고이길래 하며 SK에코플랜트 유튜브 채널을 확인한다면 굿 초이스! 30초, 15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많은 메시지들을 보고 듣는다면 이 광고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은 이들에게 큰 기쁨과 보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SK에코플랜트만의 차별화된 광고가 쭈~욱 On-Air되길 기대한다.

※ 본 취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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