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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SK에코플랜트 반도체 사업의 핵심 엔진, ‘에센코어’는 어디?

SK에코플랜트가 기존 환경∙에너지 사업과 융합된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새로운 비전을 밝히며, 반도체 메모리 전문 기업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 추진한다. 에센코어는 어떤 회사이고, SK에코플랜트와 어떤 미래를 그려 나갈지 함께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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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모리 시장의 글로벌 리더, 에센코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센코어는, *메모리∙스토리지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유통하고 있는 회사다. 간단히 말하면, 반도체 원재료를 가지고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게임기 등의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데이터 저장 부품(DRAM, NAND Flash 등)을 만들어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에센코어는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사에 특화된 제품 제공을 강점으로 2014년 설립 이후 세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컴퓨터 좀 아는 일반인들에게도 에센코어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오버클러킹 메모리와 SSD(Solid State Drive) 제품들을 ‘클레브(KLEVV)’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 소비자용으로 출시된 제품들 역시 그 종류가 40여 가지를 넘을 만큼 다양하다.

*메모리(Memory)∙스토리지(Storage): 전자기기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 메모리는 웹 탐색 등 현재 실행중인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돼 전원이 꺼지면 그 데이터가 사라지는 반면, 스토리지는 파일, 운영체제 등 장기적인 데이터 보존에 사용된다는 차이가 있다.
*오버클럭킹(Overclocking): 본래 설계된 것보다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

에센코어 DRAM 제작 과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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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다수 거점… 에센코어의 차별화된 경쟁력

다양한 제품군, 높은 성능과 품질, R&D 전문성, 민첩한 시장 대응력, 합리적인 가격 등 에센코어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다양하다. 하지만 에센코어의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을 꼽으라면,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제조∙물류 거점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형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들 수 있다.

물류 허브인 ‘홍콩’ 본사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는 ‘싱가포르’, 지리적 이점으로 공급망 형성에 유리한 ‘대만’과 ‘한국’ 등을 주요 거점으로 전 세계 2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판매량 기준). 현재는 IT 기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센코어는 이러한 글로벌 거점들을 바탕으로 각 국가마다 현지화된 제품 솔루션과 문제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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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코어’ 엔진 장착한 SK에코플랜트, 지속가능한 반도체 생태계를 열다

그리고 이러한 경쟁력들은 앞으로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에센코어가 “지속가능한 반도체”라는 새로운 시장 흐름을 선도해 나가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에센코어와 SK에코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의 또 다른 자회사이자 글로벌 E-Waste(전자∙전기 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SK테스’와 함께 ‘반도체 리사이클링’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스토리지 폐제품, 그리고 금속 등의 반도체 소재들을 에센코어가 재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반도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센코어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확대, 나아가 현재 PC 중심의 제품군에서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는 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SK테스 역시 에센코어와의 시너지로 E-waste 수거 및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사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테스는 23개국, 46개라는 전 세계 최대 거점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센코어의 글로벌 거점 및 고객∙공급망 채널과 연계해 사업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ITAD: 자산의 저장매체에 들어있는 데이터들을 파기하는 작업으로, 파기 후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과정을 포함한다.

반도체는 그동안 친환경 전환이 시급한 산업 분야로 지적되어 왔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SK에코플랜트와 에센코어, 환경산업과 반도체산업의 이 혁신적인 결합이 그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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