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자’라 천대받던 가짜 가죽들의 화려한 귀환? 비건(Vegan) 가죽
좋은 가죽의 기준이 바뀌었다! 친환경으로 돌아온 가죽들의 다양한 모습들, 그리고 이에 대한 엇갈린 시선들까지 자세히 살펴보자.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의 위상 차이는 심하게 말하자면 ‘왕자와 거지’였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출신 성분(?)이 다르다 보니 받는 대접은 천지차이. 사냥한 동물의 부산물이었던 가죽은 탄생할 때부터 고급 소재로 대접을 받았다. ‘부족의 리더’하면 으레 동물 가죽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 것도 그래서다. 그 위풍당당한 기세는 계속 이어져 현대에 들어서는 가구, 자동차, 명품 패션에까지 사용됐다. 반면, 인조 가죽은 ‘가짜 가죽’, ‘레자’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고가의 천연 가죽(genuine leather) 대체품 정도로 인식되어 왔다. 초창기 인조 가죽 특유의 번쩍이는 광택과 세월이 흐르면 쩍쩍 갈라지는 부실한 내구성도 그 낮은 인식에 한몫했다.
그런데 최근 두 소재의 지위가 바뀌기 시작했다.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더 좋은 가죽을 만들려는 인간의 탐욕이 최고조에 치닫던 때부터다. 인간들은 소, 돼지, 양 등 고기를 얻고 난 부산물로 가죽을 얻는 것을 넘어, 오로지 독특하고 다양한 가죽을 생산하려는 목적으로 악어, 타조, 낙타 등을 도축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더 부드럽고, 흠이 없는 가죽을 얻겠다며 살아있는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경우도 생겼다.
인간이 좋은 가죽을 얻고자 착취한 것은 동물뿐이 아니었다. 가난한 나라의 땅과 물, 그리고 사람들까지 가죽을 위해 착취되었다. 가죽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중금속을 포함한 독한 화학물질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 폐기물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악취와 폐수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일례로 방글라데시의 수도 하자리바그(Hazaribagh)에는 가죽 공장 200여 개가 밀집해 있는데, 이 공장들은 오랫동안 오염 물질을 정화하지 않은 채 배출했고, 유독 물질을 다루며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그 어떤 보호장비도 주지 않았다. 결국 이 지역은 세계 10대 오염지역으로 선정(2013, 스위스그린크로스, 미국블랙스미스연구소)될 만큼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게 되었고, 이곳에서 살며 일하는 사람들은 50세 이전에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2017,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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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가죽, 선망의 대상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천연 가죽 생산과정에서의 문제들이 하나둘 폭로되고, 동물 단체와 환경 단체가 적극적으로 반대 캠페인을 벌이면서 고급 소재로만 여겨지던 가죽의 위상이 점차 기울기 시작했다. 샤넬, 멀버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이클 코어스, 폴스미스 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악어가죽 등의 특수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심지어 악어가죽 가방으로 유명한 에르메스까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가방은 4,000만 원에서 1억 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누린 대표 상품이다. 하지만 2015년,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에르메스에 가죽을 납품하는 농장에서 악어를 잔인하게 도살한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되었고, 이 사건으로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가방 중 대표 모델인 ‘버킨백’의 뮤즈, 영국 배우 제인 버킨(Jane Birkin)이 자신의 이름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더욱 이슈가 됐다. 여기 더해 2020년, 에르메스가 악어 5만 마리를 키울 수 있는 악어농장을 짓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동물보호 활동가들의 거센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에르메스 역시 태세를 전환하여 버섯을 원료로 만든 가죽을 활용한 가방을 선보이는 등 그동안과는 다른 행보를 최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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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베지터블 가죽, 비건 가죽, 그리고 레자(?)
동물 가죽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가죽 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대체소재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베지터블 가죽’도 그중 하나다. 베지터블 가죽은 이름만 들으면 채소로 만든 가죽 같지만, 재료가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식물을 사용한다.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 *타닌으로 40일에서 100일 이상 천천히 무두질(가죽의 지방, 털 등을 제거하여 가공하는 일)한 가죽으로,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가죽 가공 과정 대비 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타닌(tannin): 동물의 원피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가공하는 무두질에 사용되는 화합물.
최근 들어 개발과 사용이 활발한 것은 ‘비건 가죽’이다. 비건 가죽은 동물 가죽이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든 가죽들을 일컫는데, 파인애플 잎, 선인장, 포도 껍질, 사과 껍질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재료로 사용된다. 그 밖에도 버섯을 활용해 만든 가죽, 닥나무가 쓰인 한지 가죽도 나왔다.
이런 비건 가죽은 동물 학대 논란이 없고, 오염 물질 배출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도 적다. 부산물을 사용하는 경우, 그 장점은 더 커진다. 덕분에 에르메스를 포함한 명품 패션부터 BMW, 벤틀리 같은 자동차 브랜드까지 비건 가죽을 도입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비건 가죽 시장 규모는 2025년 최대 896억 달러, 2019~2025년 사이 연간 성장률은 49.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20, Infinium Glob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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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가죽 패밀리가 된 레자?
이러한 친환경 가죽들의 인기 상승에 인조 가죽들도 웃을 날이 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합성피혁(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인조 가죽이 비건 가죽으로 포함되며 덩달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것. 몇몇 패션 브랜드는 인조 가죽을 아예 에코 가죽으로 표기해 예전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기까지 했다.
문제는 ‘인조 가죽을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다른 비건 가죽과 똑같이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조 가죽은 PU(폴리우레탄), PVC(염화비닐수지)로 만든다. 재활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해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는 플라스틱이 가죽의 재료인 것이다. 이런 합성 소재의 옷은 착용과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또한, PVC는 환경호르몬을 배출하고, 소각 시 유해 물질인 염화수소 가스가 나와 다른 플라스틱보다도 유해하다고 평가받는다. 다른 분야에서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점차 퇴출되고 있는 플라스틱이 가죽에서만큼은 비건이나 에코라는 이름을 달고 친환경으로 여겨지는 꼴이다. 물론, 히그 지수(Higg index, 의류 소재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환경부담 수치)로만 보자면 인조 가죽이 동물 가죽보다 2~3배 수준으로 낮기는 하다. 전문가들도 이런 면 때문에 인조 가죽이 동물 가죽의 대체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동물 가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수치이자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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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함으로 승부하는 친환경 가죽이 필요한 시점
요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 특히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은 제품이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지를 꼼꼼하게 따진다. 인조 가죽이 비건이나 에코라는 이름을 달지 않더라도, 그것이 환경 보호 차원에서 동물 가죽보다 나은 선택이라면 기꺼이 선택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고객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비건’과 ‘에코’라는 단어 사용의 구체적인 규정과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인조 가죽이라는 이름을 감출 것이 아니라, 인조 가죽이 천연 가죽보다 나은 친환경 요소를 정직하게 홍보해야 할 때다. 인조 가죽이 천연가죽의 완벽한 대체재로써, 더 널리 사랑받는 소재로 발돋움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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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두 소재의 지위가 바뀌기 시작했다. 변화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더 좋은 가죽을 만들려는 인간의 탐욕이 최고조에 치닫던 때부터다. 인간들은 소, 돼지, 양 등 고기를 얻고 난 부산물로 가죽을 얻는 것을 넘어, 오로지 독특하고 다양한 가죽을 생산하려는 목적으로 악어, 타조, 낙타 등을 도축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더 부드럽고, 흠이 없는 가죽을 얻겠다며 살아있는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경우도 생겼다.
인간이 좋은 가죽을 얻고자 착취한 것은 동물뿐이 아니었다. 가난한 나라의 땅과 물, 그리고 사람들까지 가죽을 위해 착취되었다. 가죽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중금속을 포함한 독한 화학물질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그 폐기물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악취와 폐수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일례로 방글라데시의 수도 하자리바그(Hazaribagh)에는 가죽 공장 200여 개가 밀집해 있는데, 이 공장들은 오랫동안 오염 물질을 정화하지 않은 채 배출했고, 유독 물질을 다루며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그 어떤 보호장비도 주지 않았다. 결국 이 지역은 세계 10대 오염지역으로 선정(2013, 스위스그린크로스, 미국블랙스미스연구소)될 만큼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게 되었고, 이곳에서 살며 일하는 사람들은 50세 이전에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2017,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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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가죽, 선망의 대상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천연 가죽 생산과정에서의 문제들이 하나둘 폭로되고, 동물 단체와 환경 단체가 적극적으로 반대 캠페인을 벌이면서 고급 소재로만 여겨지던 가죽의 위상이 점차 기울기 시작했다. 샤넬, 멀버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이클 코어스, 폴스미스 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악어가죽 등의 특수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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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닌(tannin): 동물의 원피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가공하는 무두질에 사용되는 화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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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친환경 가죽들의 인기 상승에 인조 가죽들도 웃을 날이 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합성피혁(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인조 가죽이 비건 가죽으로 포함되며 덩달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것. 몇몇 패션 브랜드는 인조 가죽을 아예 에코 가죽으로 표기해 예전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기까지 했다.
문제는 ‘인조 가죽을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다른 비건 가죽과 똑같이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조 가죽은 PU(폴리우레탄), PVC(염화비닐수지)로 만든다. 재활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해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는 플라스틱이 가죽의 재료인 것이다. 이런 합성 소재의 옷은 착용과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또한, PVC는 환경호르몬을 배출하고, 소각 시 유해 물질인 염화수소 가스가 나와 다른 플라스틱보다도 유해하다고 평가받는다. 다른 분야에서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점차 퇴출되고 있는 플라스틱이 가죽에서만큼은 비건이나 에코라는 이름을 달고 친환경으로 여겨지는 꼴이다. 물론, 히그 지수(Higg index, 의류 소재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환경부담 수치)로만 보자면 인조 가죽이 동물 가죽보다 2~3배 수준으로 낮기는 하다. 전문가들도 이런 면 때문에 인조 가죽이 동물 가죽의 대체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동물 가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수치이자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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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함으로 승부하는 친환경 가죽이 필요한 시점
요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 특히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은 제품이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지를 꼼꼼하게 따진다. 인조 가죽이 비건이나 에코라는 이름을 달지 않더라도, 그것이 환경 보호 차원에서 동물 가죽보다 나은 선택이라면 기꺼이 선택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고객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비건’과 ‘에코’라는 단어 사용의 구체적인 규정과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인조 가죽이라는 이름을 감출 것이 아니라, 인조 가죽이 천연 가죽보다 나은 친환경 요소를 정직하게 홍보해야 할 때다. 인조 가죽이 천연가죽의 완벽한 대체재로써, 더 널리 사랑받는 소재로 발돋움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