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한국RE100위원회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RE100 추진’을 위한 MOU 체결
- 수소연료전지∙태양광 발전소 구축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실현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선언한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SK에코플랜트가 이끄는 창원SG에너지컨소시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한국 RE100위원회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친환경적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9월 29일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진우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솔루션스그룹장,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단장,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및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창원지역 기업의 RE100 추진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창원SG에너지컨소시엄은 RE100 기업 발굴 및 사업 추진, 한국 RE100위원회는 인증을 위한 자문 및 지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사업성과 발굴 및 홍보 등을 각각 담당한다.
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추진 중인 이번 ‘창원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수출기업의 탄소국경세 대응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 국비 191억원, 지자체 139억원, 민간 63억원 등 총 39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창원SG에너지컨소시엄(SK에코플랜트, SK㈜ C&C, SK디앤디, 그리드위즈, 누리플렉스,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는 창원SG에너지컨소시엄은 이 사업에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창원시 북면 동전산업단지 내에 발전소(가칭 창원 SG에너지발전소)를 건립하고, 태양광 2.8MW, 수소연료전지 1.8MW, 에너지저장장치(ESS) 3MWh, V2G(Vehicle To Grid) 74KW를 생산∙공급하며, 최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총망라해 실질적인 RE100 실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자체, 사업단 및 참여사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소 RE100 수용 기업 8개사를 선정∙지원하고,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보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주진우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솔루션스그룹장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기업들이 글로벌 RE100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RE100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적 지원을 위해 참여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은 “국내외 RE100 정책∙기술기준 정보 및 교육 제공, RE100 캠페인 참여 희망기업에 대한 자문 지원, 컨소시엄 자체 RE100 인증에 대한 글로벌 RE100 전환 지원, RE100 참여 기업에 대한 글로벌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단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10개 스마트산단 중에 창원이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기업들의 RE100 지원을 위한 표준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운영되기 위해서는 RE100 수용가와 에너지 공급사가 모두 만족하는 사업모델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의 성과 확산, 신사업 발굴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